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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영화 '바람' 명장면에 조작이?

영화 '바람' 명장면 조작(?)

 고등학교의 추억을 그리는 영화하면 '바람'을 떠올리곤 한다. 고등학생이라면 한 번쯤 꿈꿔볼만한 일탈. 그 와중에 상대학교와 시비가 붙어서 싸우는 일은 비일비재하다. 특히 바람에서 짱구가 여자친구를 놓고 다른 학교 행님(?)을 치러가는 장면은 두고두고 명장면으로 기억된다.

    일명 광산의 몬스터로 불리는 조직의 일원 짱구

 짱구의 전화 한통으로 서면의 로렐라이(?) 노래방에서 만나기로 한 그들. 어마어마한 인파들이 몰려들기 시작하고... (이 장면에서는 독립영화라고는 믿기 힘든 어마어마한 인파들이 동원된다) 그리고 뒤에 멋진놈 한명이 등장하는데..

 일단 바람의 명장면을 한 번 보도록 하겠다.

- 아쉽게도 동영상이 안되는 관계로 사진으로 간단히 보자.

 

 

 

 보기만 해도 뭔가 쩌는 포스를 내품는 연기자들.. 이건 고등학생이 아니다.ㅋㅋ 

 도로 한복판에서 카리스마를 내뿜어 한 순간에 적을 제압하는 몬스터의 대장!!

 하지만 이 장면에서 도로한복판을 의심(?)하는 장면이 하나 나오는데..



 위 사진을 보면 버스와 차들이 멈추어진 장면에 몬스터 대장과 상대편 대장이 걸어오는 장면에서 뭔가 의심스러움을 느끼지 못하였는가?

약간 발이 공중에 뜬 듯한 느낌이 드는 이 장면... 블루스크린을 쓴 연출로 보인다.

 연출자의 입장에서 긴장감 100%의 장면인 만큼 한 순간의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 순간... 많은 차들을 통제하기는 불가능하다. 더군다나 독립영화에서는 말이다. 그렇다면 방법은 버스와 차들이 멈춘 장면을 찍어 놓고 블루스크린을 통해 배우를 출현시킨 장면을 하나 넣음으로써 완벽하게 차들이 멈춘 한복판에 있는 느낌을 만드는 것이다.

 연출자에게 물어 보아야겠지만 필자의 짐작이 거의 맞을 듯한 느낌이 드는 장면이다. 

 바람의 명장면 소리와 사운드 그리고 블루스크린의 절묘한 조화로 이루어낸 명장면 임에는 틀림없다.

사진 출처 : 영화 '바람' 中 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