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메바입니다.
나날이 투데이가 오르는 것을 보니 뭔가 기분이 묘하네요.
블로그 회의를 통해 추가된 목록에 맞게 이번엔 단편영화의 한장면을 가지고 이야기 해 볼까 합니다.
코오롱 스포츠에서 준비한 영화.
박찬욱 감독, 송각호, 정효정 주연의 청출어람입니다.
처음에 이 영화를 접했을때 일단 포스터가 이상해서 한참을 들여다 봤습니다.
자세히 보면 오른쪽에 청출이란 글자가 나와 있고 왼쪽에 나머지 어람이 나와있네요.
나름 특이한 방식이라 산뜻하네요. 요즘엔 뭐 특이해야 하니까요.
우선 영화부터 볼까요?
어떠신가요?
전 솔직히 영화를 볼때 미장셴이 굉장히 아름다울 것이라고 기대를 했었는데...
글세요... 제가 허세만 늘었는지 딱히 우와~~~~~ 하는 장면은 못 본것 같네요...
아쉽습니다... 가을이였으면 굉장히 이뻤을 텐데...
그래도 제가 본 장면중에 몇가지를 뽑아 봤습니다.
이 부분에서 스승인 송강호가 새타령을 부르고 나서 진짜 뻐꾹새가 울죠.
왠지 이 장면을 보면서 영화에 빠져들어 속이 뚫리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직 미숙한 제자보다 스승의 실력이 더 좋다라는 의미도 있는 것 같구요.
이번엔 사진이 좀 많죠?
이 부분은 뭔가 의미가 있다면 제자의 실력이 이젠 수준급으로 올랐기에
이렇게 자연조차 마치 그 장소에 있는 것 처럼 보여주기 위해 바뀐 것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개인적으론 기법이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화면이 구름끼고 천둥치는 화면으로 전환이 되면서
틸 다운에 이어 거친 파도가 치는 바다로.
컴퓨터 그래픽을 이용한 연출일 텐데요.
제가 아직 이런걸할 능력이 없어서 그런지 마음에 드는 부분 이였습니다.
자 이제 마지막으로 스승인 송강호가 죽었는지 잠들었는지 헷갈리는 부분인데요.
우선 명장면으로 생각하여 말할려는 이유는
화면을 보시면 좀전 장면들관 좀더 해가 많이 진 노을 낀 듯한 느낌이죠?
우선 송강호가 죽었다고 가정 하였을때 저러한 색감이나 느낌은 굉장히 쓸쓸함을 자아내죠.
노을이 지는 황혼의 시간은 마치 무엇인가 끝나는 듯한 의미가 있으니까요.
네 이렇게 오늘은 영화 청출어람에서의 몇가지 개인적으로 명장면이라 생각하는 부분을 소개해 보았습니다.
스승과 제자간에 서로를 위로하는 방법...
그리고 묘한 감동을 느끼게 해주는 영화였던 것 같습니다.
영화 재밌게 보세요^^
영상출처 : 코오롱스포츠 영화보기 사이트. http://www.kolonsport.com/40th/movie/movie01.jsp
사진출처 : 영화원본 캡쳐, 네이버 영화 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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