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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단편영화] 김치 - 김경래

날씨가 참 좋아졌죠 ?

밤인데도 시원하니 좋네요^^ 왠지 바깥에 나가서 돗자리펴고 누워있고싶어요.

아직은 너무 추우려나 : )

날이 포근해지면서 잠이 몰려오는 춘곤증 ! 누구에게나 생기지요.

어떻게 하면 이겨낼 수 있을까요 !

충분한 수면과 가벼운 스트레칭 그리고 규칙적인 식사를 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해요.

과식을 하거나, 피곤하다고 주말에 잠을 몰아자는 것은 오히려 피로를 더 몰고 올 수가 있다고해요

 저도 자제해야겠어요 :- (

 

 

오늘은 우리 아메바에서 실행하고 있는 프로그램 !

<영상 즐기기> 시간에 봤던 단편영화를 여러분께 소개해드릴까해요.

2분이라는 정말 ~ 짧은 시간의 영상인데

제 머리를 망치로 꽝! 맞은듯한 기분이 들던 ... 짧고 굵직한 영상입니다.

네이버 온라인 극장에가시면 다시 볼수가 있어요 ^^

 

인생은 혼자 왔다 혼자 가는 것이라고들 말합니다.

내가 오늘 죽을지 내일 생을 마감하게 될지 사람일은 아무도 모르는 거죠.

그런데 자신의 죽음을 예감하고 미리 준비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더군다가 혼자있는 상황에서 죽음을 맞이해야한다면

얼마나 쓸쓸할까요. 말도 못하게 슬플거예요... 요즘같이 고령화된 사회에서는 정말로 이런 일이

생기지 않을까하는 걱정도 듭니다. 없길 바랄뿐이죠.

 

처음에는 할아버지께서 검정색테이프를 들고 무언가에 붙이고 계시는데요.

정정하신 분인데 뭐하시는거지 하는 생각이 드는 순간

영상은 검정색 테이프가 두줄로 붙여진 거울로 바뀌는데요. 그 속에는

'김치'라고 외치며 자신의 영정사진을 직접찍는 할아버지의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우리가 사진을 찍을때 그 순간을 간직하기 위해서 기쁜 마음으로 외치던 '김치'라는 단어가

여기서 우리의 가슴을 너무 미어지게 합니다.

어쩌면 점점 개인주의가 되어버린 각박한 사회속에서 죽음까지 혼자 준비해야하는 시절이 온 것은 아닌지...

한편으로 되게 씁쓸하고 안타깝네요.

마지막 장면에서는 집안에서 플래시가 계속해서 터집니다...

 터질때다 가슴이 쿵쿵내려앉네요. 누가 제 머리를 뻥하고 치고 지나간 기분이드네요.

2분이라는 짧은 시간이지만 '김치'라고 외치던 그 목소리의 여운이

아직까지 제 가슴속에 먹먹하게 남아도네요.

 

단편영화'김치' 여러분은 어떻게 보셨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