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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단편영화 추천 <우리는 어떤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가>

단편영화 <우리는 어떤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가>

 

안녕하세요~ DU AMOEBA의 찔 입니다.

제가 추천해 드리고 싶은 영화는 단편영화인데요. 예전에 실제로 있었던 일,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입니다.

4분 동안 보면서 가슴이 먹먹해지며, 상대방에게 관심이 없는 나, 물질적으로는 도우는 것을 기피하는 나 자신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서로 따로 따로, 다른 세상을 살아가는 듯 자신이 할 것을 하고 있는 도심 속 버스안.

 그 곳으로 한 할아버지가 올라타십니다. 버스 안의 사람들을 둘러봅니다.

 

 

 

 할아버지와 눈이 마주치자 눈을 피해버리는 여자분. 우리도 그렇지 않나요? 모르는 사람과 눈이 마주치면 '뭘 봐'라는 식의 눈길을 한 번 준 뒤 휴대폰을 만지는 현실.

그 가운데에서 할아버지는 버스 안의 사람들에게 양해를 구하며 자신의 아내 이야기를 합니다.

할아버지의 아내가 뇌종양으로 병원에 입원해있고, 오늘 수술을 한다고.

 그것을 들은 사람들의 반응은 참으로 차갑습니다. 아주머니는 이젠 돈 뜯어내려고 아내도 팔아먹는다라며 이야기하고

 그냥 고개를 돌려버리거나

 할아버지를 보며 수근덕대며 비웃고

 자신에게 부탁할까봐 아예 들은 척도 안하는, 한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버리는 반응

하지만 할아버지의 한마디

'저의 아내가 오늘 수술합니다. 그러니까... 단 한번만이라도 저의 아내를 위해 기도해주시면 안되겠습니까?'

깜짝 놀란 시민들.

바로 우리가 이렇지 않나요? 돈을 구걸하는 사람이 지하철이나 버스에 타면 눈 마주치는 것 자체를 싫어하고 아예 없는 사람인 마냥 쳐다보지도 않습니다. 이어폰을 끼고 딴 짓을 하는 시늉을 하고,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버립니다.

저 버스의 남은 자리에 자기 자신이 타고 있다고 생각을 해봅시다. 나는 어떤 행동을 취했을까요?